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쿼바디스(Quo vadis, Domine?)

카테고리 없음

by 친구네 2025. 11. 26. 19:20

본문

쿼바디스'는 라틴어 "Quo vadis, Domine?"에서 유래한 말로, "주님, 어디로 가시나이까?"(요한복음 13장 36절)라는 뜻이다.
이 문구는 주님께서 '너희는 내가 가는 곳에 올 수 없다'고 했을 때, 베드로가 물었던 질문이다.

훗날 베드로가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기독교 박해를 피해 로마를 떠나던 그 때에 예수의 환영을 보게 됩니다. 그 때에 베드로가 주님께 묻습니다.(라틴어의 짧은 숨결 속에서 묻는 물음),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Quo vadis, Domine?)

이 말은 오래된 돌길 위에 남은 발자국처럼
지금 우리의 가슴에도 묵직하게 내려앉습니다.
베드로는 기독교에 대한 황제의 박해가 점점 심해지자 누구든지 기독교인임이 드로나면 결국엔 죽게 될 것입니다.
육신적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강하게 엄습해 오자
로마를 떠나게 됩니다.
피신하여 카타니아로 가던 길가에서
다시 주님과 마주하게 된 베드로는 주님께 묻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 베드로야, 나는 네가 버리고 떠나는 저 로마에 있는 내 양들을 위해 죽으러 간다.”
그 응답 앞에서 베드로의 발걸음은 돌이켜 다시 로마로 향했고, 거기서 기꺼이 X자형 십자가 거꾸로 메달려 죽게 됩니다.
원래 십자가는 '곧게 세운 기둥'이라는 뜻으로 사람을 거꾸로 메달지 않습니다.
십자가형으로 처형하는 이유는 죄인이 최고로 극심한 고통을 겪으며 서서히 죽게 하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지금, 내가 가야할 곳은 어디인가?"
그곳은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아닙니다.
내가 가야 할 곳?
그곳이 어디인지,
주님이 앞서 가고 계신 그곳입니다.

지금 이 한마디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묻습니다.
  "네 발걸음은 어디로 향하느냐,
   두려움이 끄는 길이냐,
   아니면 부르심이 이끄는 길이냐.

주님은 지금도 나와 여러분의 심장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이 물음은 늘 우리를 살리는 방향으로 데려갑니다.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 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 오리라"(요13:36)
내 힘으로 따를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성령이 오셔서 나를 그리스도께 온전히 연합되게 하시고
십자가의 의미를 알게 될 그 때에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고 따를 수 있게 됩니다.
성령이 주시는 힘과 능력과 이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