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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과 선화

얼마나 아팠을까

                   비애(悲哀)

그대를 볼 수 없지만 나는 알고 있어요
그대가 떠나간 후로 그 아픔을 달래며
날 원망하지 않았다는 걸 나는 알아요
날 위해 기도했고 지금도 기도하는 걸
 
나도 원망하지 않았고 묻고 또 물었고
너의 편지를 보고 또 보고 다시 읽으며
그대 위해 기도하며 그 사랑 알게 됐죠
날 위해 기도했고 지금도 기도한단 걸 

 

          얼마나 아팠을까

내 손바닥에 그대의 이름을 새겼고
그토록 사랑한 그댈 떠나보내던 날
너무나 커다란 충격에 그땐 몰랐어 
화가나고 아팠어 난 어떡해야 하나 
 
내가 가야 할 길을 고민하던 그대가 
헤어질 결심할 땐  얼마나 아팠을까
그대가 나를 포기한 그 아픈 사랑을
오래도록 너와 나의 행복을 빌리라

비애(悲哀, 슬플 비, 슬플 애)

• 비(悲) : 두 날개가 어긋난 모양 나타내는 아닐 비와 마음심의 합성어이다.
마음이 서로가 어긋나서 고통스러움(painful)을 표현한 것이다.
心이 부수이자 의미요소다.
• 애(哀) : 옷 의(衣)와 입 구(口)가 합쳐저 만들어진 글자이다.
슬플 애(哀)는 슬퍼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그가 울고 있는 모습인데,  
'슬프다'나 '가엾다', '민망히 여기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고, 부모나 자식을 잃거나 떠나보내며
그 고통스러움을 자기의 옷(衣)고름을 입(口)에 물고 슬퍼하는 모습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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