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사람은 배우면서 성장합니다. 성장한다는 말은 사상과 세계관이 정립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배우느냐? 와 『누구』에게서 배우느냐?’는 그 사람의 세계관의 형성과 함께 그의 인생, 미래를 좌우합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배우는 목적은 그 자신 존재 자체가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일찍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당신의 말씀(율법)을 주어 그들로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시편1편2절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합니다.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합니다."
그는 말씀의 사람, 말씀에 붙들리는데, 억지로나 부득이함이 아니라
그 말씀이 주는 교훈의 값은 세상의 어느 것보다 더 값진 것이어서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시편10:10a),
그의 입에는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시편19:10b)라고 말합니다.
구약성경과 탈무드
이처럼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 이스라엘 족속에게 <구약성경>을 그들의 인생(삶)의 교과서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났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징계로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가 온갖 고생을 다했습니다.
그들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생각하고 토론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인데, ‘왜 이처럼 멸망을 당하고 고난(고생)을 받았는가?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는가?’를 찾고 찾다가 그 이유를 “율법을 지키지 않아서 그렇다.”라고 결론을 짓게 됩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율법을 철저하게 연구하고 전수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그들에게는 율법에 대하여 고대로부터 수많은 랍비들이 해석과 그 해석의 해석이 더해지면서 집대성되었는데
이를 탈무드(תלמוד)라 부릅니다.
탈무드는 B.C 200~A.D500년까지 연구, 학습, 교훈, 교의(敎義)를 포함, 구전(口傳)과 해설을 담은 유대교의 경전이 되었습니다.
미쉬나와 게마라
탈무드는 전통과 관례와 법규, 판결 그리고 모세법의 해설 등 랍비문학을 포함하고,
모세 오경을 해설한 미쉬나(‘반복학습’을 의미)는 오경의 주석과 랍비들의 해석인 게마라(גמרא)를 포함 하고 있습니다.
탈무드에는 유대인들이 매일매일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규정이 담겨 있습니다.
탈무드는 예루살렘 탈무드와 (주가 되는) 바벨론 탈무드로 나뉘는데, 탈무드[1부-미쉬나, 2부-게마라]입니다.
미드라쉬
미드라쉬(מִדְרָשׁ)는 '드라쉬'에서 유래한 말로 성경해석방법과 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드라쉬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고대의 이야기입니다.
미드라쉬는 유대인의 일상생활과 신앙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미드라쉬로는 [할라카 미드라쉬]는 구전(ㅁ傳)가운데 법적(法的)인 요소를,
[학가다 미드라쉬]는 ‘지혜나 교훈을 담은 이야기, 잠언’ 등 설천적인 내용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