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로 결혼하든, 연애로 결혼하든
정말 사랑 때문에 결혼을 했을까?
아니면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따라가다 그 놈의 정(情) 때문에 했을까?
많은 분들이 그래도 사랑(愛) 때문이었으면 한다.
愛(사랑애), 사랑<애> 당신을 정말로 사랑<애>
글자를 파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愛 = 爫 + 冖 + 心 + 又
우리가 무언가를 받을 때 쓰는 말이 수(受)이다.
'받을 수'라는 한자로, '받다', '받아들이다' 는 뜻이다.
爫: 손톱(손) 조 혹은 손을 그린 모양이다.
이 손은 주는 쪽의 손(爫)이다.
행동의 주체이지요.
그가 무엇인가를 살짝(몰래) 감추듯 덮어서(冖) 건네 줍니다.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의 손 곧 아래쪽 손(又)은 받고 있는 모양을 나타냅니다.
받는다는 의미를 수취(受取: 받아 가짐), 수용(受容), 수령(受領)한고 하지요.
주는 쪽에는 손(扌)을 하나 더 붙였습니다. 수여(授與: 줌), 전수(傳授)
이에 마음(心, 마음심)을 주고받는다.
마음을 주는 이와 받는 이가 있다.
그래서 둘 사이에는 주는 마음, 받는 마음의 지속되면 사랑이 생깁니다.
그래서 만드어 진 글자가 愛(사랑애) 입니다.
사랑은 애를 태웁니다.
애는 장기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사랑하는 이를 잃을까봐 "애가 탄다", 때로는 보고싶어 "애간장을 태운다",
마음이 타들어 간다.
계속해서 마음을 주고 받는다.
그렇게 사랑은 커간다.
죽고 못 살아야 진정한 사랑이다.
그래서 사랑으로 결실을 맺어 애(아이)가 생긴다.
"애 떨어질뻔 하다" '아이'의 줄임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