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성과 시대성을 반영한 번역이 어려운 이유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등
우리가 서양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면서 등장하는 많은 철학자들의 이름은 대다수는 옳게 번역이 되었다. 그러나 많은 경우 오번역(?)으로 전혀 다른 이름, 전혀 다른 역사처럼 알 수 없는 인물이 되었다.
번역의 오류인가 vs 한계인가?
어느 나라나 그들의 발음으로 이해시키려고 번역하면서 본래의 이름과 지명이 바뀌어 전혀 다른 인물과 장소로 독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번역들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바로잡는 작업이나 혹은 본래의 이름과 지명을 병행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동일한 인명과 지명을 세상의 역사번역과 교회가 번역한 것이 다르게 번역되어 잘 연결이 안되고 있다.
언어의 등가(문자적)번역/ 의역/ 창작 역
각 나라의 언어마다 특성이 있어 등가번역이 되는 것들도 있지만, 고유어들은 등가번역에 어렵다. 때로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번역하는 세 가지 방법으로는 ‘문자적 접근법’(Literal Approach), ‘자유 접근법’(Free Approach)은 의역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역동적 상응성’(Dynamic Equivalence)이다.
우리의 번역은 존 로스(선교서)에 의해 번역되었다.
로스 목사(John Ross, 羅約翰, 1842∼1915)는 한국인 4인 곧 이응찬, 김진기, 서상륜, 백홍준 등과 함께 성경번역, 1882년에 완성된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을 중국에 있던 영국 성서공회가 출판, 신약성서 전권은 1887년 완역된 후 인쇄되어 한국으로 들여보내졌다.
우리가 사용하는 개역성경은 1911년 완역된 구역(舊譯)의 분위기나 문체 등을 그대로 살리되, 한글 맞춤법과 약간의 오역을 수정하여 출판, 우리의 개역성경은 무려 100년이 가까운 과거의 번역판이다. 그래서 문체도, 도량형의 단위도, 단어도 생소하기 그지없고, 이미 쓰이지 않는 용어나 어려운 그 당시 쓰이던 한자어가 그대로 나타난다.
한국인들에 의해 쉽게 쓴 우리말로 번역된 새 번역성경(1967년), 천주교와 함께 번역한 공동번역(1977년), 한글세대를 위해 쉽게 번역한 현대인의 성경(1985년), 그리고 2세대 성경으로 기획된 표준 새번역(1993년) 등 오늘날 현대어로 새롭게 번역되었다.
외국은 어떠할까?
유럽은 번역하면 전혀 다른 의미로 변형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로마카톨릭은 오직 라틴어 성경만을 고집했었다. 하지만, 목숨을 걸고 최초 영어 번역본 저자 ‘윌리엄 틴데일’이 번역한 성경은 그 후 킹 제임스 성경 모태이 되었다. 독일어는 마르틴 루터에 의해 번역되었다.
우리말 성경번역
우리나라의 성경번역은 우리보다 먼저 번역된 중국어(한자)와 영어(존 로스), 일본어(이수정) 성경을 각각 바탕으로 우리말로 번역하게 되었다.
중국에서는
하나님을 • 上帝(shàng dì)神(shén) : 둘 다 "하나님"을 뜻한다. *한글독음으로는 "샹-띠, 셔언"이다.
• 耶和华 (yē hé huá) : *[음역] "여호와"라는 뜻이다. *한글표기로는 "예-허-화"다.
• 主 (zhǔ) : * "여호와", "주님"으로 *한글독음: '주우'이다
• 耶稣 (yē sū) *[음역] "예수", *한글독음으로 '예-쑤'이다. 영어로는 Jesus[dӡí:zǝs ; 지저스]이다.
고대 히브리어로는 יֵשׁוּע 예슈, 히브리어: יֵשׁוּעַ 예슈아, 고대 그리스(히랍)어: Ἰησοῦς(예수스, 이에수스)이다.
독일어로는 예주스라고 우리나라에서는 "예수"이지만, 주격 ein der Jesus , 소유격 eines des Jesus/Jesu, 여격 einem dem Jesus/Jesu,목적격 einen den Jesus/Jesum이다.
2천년전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하도록 허락했던 폰티우스 필라투스(라틴어: Pontius Pilatus, 재임: 26년~36년) 또는 본티오 빌라도(본디오 빌라도)는 로마 제국 <유다이아> 속주의 다섯 번째 총독이었다.
성경에 원래 언어들
히브리어: משה (Moshe, 모셰)히브리어로는 모셰(Mosheh)로서 마샤(Mashsh)
메시아(구원자)를 뜻하는 히브리어는 '마쉬아흐(mashiach, מָשִׁיחַ)'이다.
요한복음1장 41절, "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아람어로는 '메시하(מְשִׁיחָא)'인데, 이를 음역. 히브리어 성경에 38번 나온다. 4번(그가 부르셨다 4:3, 5, 16, 6:15). 우리말 "그리스도"는 헬라어(크리스토스, χριστός)와 히브리어 마쉬아흐(4899, מָשִׁיחַ )의 번역이다.
아랍어: موسى (Mūsa, 무사)
영어: Moses (모시스/모지스)
라틴어: Moyses (모이세스)
그리스어: Μωυσής (모이시스)
스페인어: Moisés (모이세스)
이 외에도 많은 지명과 인명으로 한글로 번역하면서 원래 발음보다는 우리말로 쉽게 읽도록 했다.
머든 나라의 언어들은 그들만의 관용어가 있다. 또 그들만의 독특한 관습도 있다. 이러한 부분은 번역으로 전달하기 어렵다. 해석적 번역이 필요하다.
바사 = 페르시아(이란), 애굽 = 이집트,
바로 = 파라오(애굽 황제, 신의 아들로 불림)
앗수르 = 아시리아, 바빌론
아람 = 시리아, 다메섹 = 다마스쿠스
아덴 = 아테네,
* 앗수르 = 아시리아
* 야고보 = 제임스(James), Jacob(제이콥) 구약의 '야곱'
* 애굽 = 이집트 -> 원래 한자로 이집트를 음역한 것은 애급(埃及). 발음 편이를 위해 한글에서 변형된 것. Aegyptus 아이깁투스
* 에베소 = 에페수스
* 에비구레오 = 에피쿠로스
* 에스더 -> 에스테르, 에스텔
* 여호수아 = 조슈아
* 이달리야대 백부장 = 이탈리아.
* 이삭 = 영어로는 아이작, 히브리어 '이츠하크'
* 허메 = 헤르메스(그리스/로마 신화의 제우스의 아들 목牧신)
위의 내용들은 설교시나 설명하거나 주보에 넣어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설교에서 번역의 오류나 고어들, 인명, 지명 등은 설명하면 된다.
그러나 신학적인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면 어떻게 해석하고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가장 좋은 방법은 원전을 직접 읽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 독자들이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좀다 다양한 번역들을 비교하면서 읽거나, 혹시 오해나 이해가 안되는 문장의 단어들을 원전 사전을 통해 읽으면 된다고 본다.
하지만, 문제점이 남는다. 성경시대의 배경과 문화, 사회 등 그 시대의 역사를 함께 이해하여 성경을 폭넓고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시대의 이야기를 오늘날 우리의 이야기 속으로 해석하는 것, 이것이 설교이다.
즉 과거의 역사를 현재의 우리의 삶의 정황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달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는 또 해석자의 몫이다.
동일한 본문이어도 청중의 수준에 따라 다르다.
또 상황에 따라 본문 선택도 중요하다.
또 개인의 경험, 신앙적 체험, 확신, 믿음에 대한 이해 등에 따라서 해석을 다양하고 깊게 전달할 수 있다. 또 전달자의 스킬에서 구어체, 문어체, 감정 등을 통해 도 다양하게 전달될 수 있다.
십자가애 댜한 설교 하나를 가지고도 모든 해석자들이 다 다르게 접근할 것이고, 옷을 입히는 방법도 다를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해석을 위해 설교자는 '진리의 전달자'로서 사명을 엄중하게 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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