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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확신을 방해하는 장애물(3)

3. 고난이라는 하나님의 섭리를 오해함

 

구원의 확신의 부족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고난의 역할을 오해한 까닭일수도 있다.

윌리엄 쿠퍼의 표현처럼 섭리가 눈살을 찌푸리면 “너무도 두려운 구름”만 보인다. 그로 인해 “약한 감각으로 하나님을··· 판단하게” 된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시련을 만나자마자 하나님의 눈 밖에 났다고 결론짓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언제나 회복을 바라보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완벽하게 해석할 수 없다.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우리의 확신이 인생의 상황에 근거해서는 안 된다하나님 은혜와 구원에 관한 확신을 내 삶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에서 찾으려는 것은 치명적인 실수다. 그렇게 하면 인생의 풍랑이 몰아칠 때 우리를 단단히 고정해 줄 닻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그분께로 단단히 고정해 주신다. 무엇보다도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향한 사랑을 이미 중명하셨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다시 살아나 하늘로 승천하여 다스리고 계시는 그리스도에게서 시선을 떼지 말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고난의 여러 기능}고난은 우리를 바로잡는 기능을 가졌다.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❷고난으로 인격이 성숙해지기도 한다. 환란이 인내를 인내는 소망을 낳는다. 사람들은 자신이 남들보다 참을성 많은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인내는 도저히 인내할 수 없는 상황에서만 드러나고 발휘되며 강해지는 법이다. 따라서 고난은 우리의 인격을 키우는 ‘하나님의 일’일 수 있다! ❸고난은 하나님이 우리에게우리 안에서우리를 통해 그분의 은혜와 영광을 드러내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를 통해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분하다는 사실과 약한 데서 온전해지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발견했다. 그가 약할 때 사역이 성공함으로, 그것이 그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에서 이루어진 성공이라는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다시 우리의 시선을 고정한 뒤에야 하나님의 주권적인 목적과 그분이 언약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라는 확신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생각하라!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히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