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모습으로든 사람은 변화합니다.
변화(變化)는 무엇이 가진 성질이나 모양 따위가 다르게 바꾸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 變 / *바뀔 변, ‘바뀌다’(change)가 본 뜻이다. *化/달라질 화, 새로운 상황이나 상태로 다른 모습을 갖는 것이다.
글자를 파자하면
變자는 '실 사', '말씀 언', '실 사', 그리고 아래에는 ‘칠 복’(攵=攴)이다.
그러면 글자들을 다시 종합해 보자.
실사는 '계속하다. 이어지다. 계승하다'는 의미가 있다. '말씀 언'은 무언가 의미있는 것을 전달한다는 뜻이고, 攴의 ‘卜’은 막대기 모양이 변화된 것이고, ‘又’는 그것을 잡은 손을 그린 것이다.
‘칠 복’(攵=攴)은 손에 막대기를 잡고 있는 모양이다. 즉, 교훈, 훈계, 꾸지람, 조언 등을 의미한다.
짐승이나 사람의 변화는 무엇으로 되는가?
고대의 교육 방법에는 '말'과 '회초리'였다.
잠언 13장 24절은. "초달 楚撻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실패한 교육의 대표적인 예로 사무엘상 2:12절에는 엘리의 아들에 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 여호와를 알지 아니하더라.”
* 초달: 어버이나 스승이 자식이나 제자의 잘못을 징계하기 위하여 회초리로 볼기나 종아리를 때림.
회초리를 들거나 훈계의 먹적은 무엇입니까?
철이 들라는 것이지요. 변화하라는 것입니다.
化 = 산 사람(亻), 걸어다는 모양이다.
• 주검 시(屍) = 尸는 산 사람보다는 죽은 사람을, 현재보다는 조상 대대로 살아온 '집'
• 죽을 사(死) = 앙상한 뼈 알(歹) + 거꾸로 있는 사람(匕), 죽은 사람(匕)을 뜻합니다.
비수 비(匕首匕) : '비수', '숟가락'
變化(변:화)는 ‘사물의 모양 ․ 성질 등이 바뀌거나[變] 달라짐[化]’을 이른다.
변화(變化)는 사물의 형상이나 성질이 달라지는 것을 말하고, 변태(變態)는 정상적이 아닌 상태로 달라지는 것을 말하며, 변절(變節)은 절개를 저버리거나 내세워오던 주의나 주장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생활 언어에서는 어떻게 쓰이나?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을 때, 그가 변화된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하는 말이 "너 변했어!"라고 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말은, 말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의 표현 방법입니다.
똑똑하고 지혜로운 당신이라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너 몰라보게 성장했구나!"
"너, 어른스러워졌는데!"(You've grown)"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자녀)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듣는 이의 마음을 게쁘게 해 줍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내가 보는 시각에서 말하기보다 듣는 이의 입장에서 말해 준다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말하는 법을 배운다면 많이 많이 행복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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