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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은 매년 첫눈 오는 날에 갑의 소환에 응한다.

누구에게나 아름다웠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 추억은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다가 왔습니다.

 

어느날 우연히....

소나기가 오던 날,
버스를 타고 가던 날,
방학을 하던 날,
첫 등교를 하던 날,
복도에서,
빵집에서,
우연히 스치듯 보낼 사람이
그런데 지나갈 그런 사람이었는데.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이다.
메밀 밭 처음 봐요.
(눈이 내린다)
아저씨가 한거죠.
몇 가지 작성을 좀 해 봤는데요.
을은 매년 첫눈 오는 날에 갑의 소환에 응한다. 갑이 기다릴 것이기 때문이다.
"눈이 와요.
근데 무슨 첫눈이 벌써 오지.
꽃들은 좀 춥겠다.
근데 이거. 아저씨죠?!
첫눈 오는 날 뽑는다는 거.
자 그럼 이제 예뻐져 봅시다
마지막으로, 남기실 말은
"함께한 시간 모두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자, 그럼 이제 뽑습니다.
왜 안 잡히지. 잠깐만요.
다시 한번만 해볼게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 잘못은 아니다라고 무르기 없기.
나 알았어요.
이거 그건 거 같아요.
저주걸린 왕자님, 그거요. 입맞춤이요.


살아서는 갖지 못하는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
그리운 맘 눈물 속에
난 띄워 보낼 뿐이죠.

스치듯 보낼 사람이
어쩌다 내게 들어와
장미의 가시로 남아서
날 아프게 지켜보네요.

따라가면 만날 수 있나
멀고 먼 세상 끝까지
그대라면 어디라도
난 그저 행복할 테니.

살아서는 갖지 못하는
그런 이름 하나 때문에
그리운 맘 눈물 속에
난 띄워 보낼 뿐이죠
스치듯 보낼 사람이
어쩌다 내게 들어와
장미의 가시로 남아서
날 아프게 지켜보네요
따라가면 만날 수 있나
멀고 먼 세상 끝까지
그대라면 어디라도
난 그저 행복할 테니
난 너무 행복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