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설교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요한복음 4장 23절)

친구네 2025. 5. 24. 15:55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요한복음 4장 23절)

이 말씀은 예배의 본질, 중심, 방식에 대한 매우 깊은 신학적 논의.

아래에 존 오웬, 청교도들, 루터와 칼빈, 스펄전, 마틴 로이드 존스의 입장


📖 요한복음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1. 존 오웬 (John Owen)

  • 핵심 관점: 성령의 조명 없이는 참된 예배 불가
  • 해설: 오웬은 “영”을 단순한 인간의 감정이나 열정이 아닌, 성령의 역사로 이해.
  •  인간의 본성과 능력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예배할 수 없으며, 성령의 조명 아래에서만 진정한 경배가 가능하다고 봄.
  • 진리란? 하나님의 계시에 따른 예배, 곧 성경적 질서에 따른 예배를 강조.

🔍 대표 인용:
“하나님을 성령 없이 예배하는 자는 죽은 자가 살아 있는 자를 예배하려는 것과 같다.”


2. 청교도들 (Puritans)

  • 핵심 관점: 예배는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해야 한다.
  • 해설: 청교도들은 예배의 정통성과 순수성을 위해, 성경에 명시된 방식 외의 모든 것을 배제함. 이는 "규정적 원리"라고 불림.
  • 영이란? 외적인 형식보다 마음의 정결함과 전심을 강조.
  • 진리란? 말씀의 중심성. 설교와 성경 낭독, 찬송은 반드시 성경적이어야 한다고 봄.

🔍 대표 예: 제임스 오우스(John Owen 포함), 리처드 백스터, 토마스 굿윈 등은 모두 ‘영과 진리’가 말씀 중심의 질서정연한 예배로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


3. 루터와 칼빈 (Luther & Calvin)

  마르틴 루터

  • 핵심 관점: 신자의 내면적 자유와 개인적 확신을 중시
  • 영이란? 율법적 강제가 아닌, 복음에 감동된 자발적 반응.
  • 진리란? 복음 중심의 설교와 성례, 곧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진리

 존 칼빈

  • 핵심 관점: 예배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만 해야 한다 (규정적 원리 강조)
  • 영이란? 인간의 정서나 열정보다 성령의 역사에 따른 것
  • 진리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규율된 질서 있는 예배

🔍 칼빈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은 경외함과 거룩함을 가지고 정확한 지식과 함께 드려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4.  찰스 스펄전 (C. H. Spurgeon)

  • 핵심 관점: ‘영과 진리’는 예배의 형식이 아닌 본질을 가리킨다.
  • 해설: 그는 경건하지 않은 감정적 흥분과 형식적 전통을 모두 경계하며, 복음 중심의 예배를 강조.
  • 영이란? 거듭난 자의 중생된 심령에서 흘러나오는 경배
  • 진리란? 예수 그리스도, 곧 복음의 진리

🔍 대표 설교에서 “예배는 장엄한 건물이나 성가대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한 마음에서 드러난다”고 강조


5.  마틴 로이드 존스 (Martyn Lloyd-Jones)

  • 핵심 관점: 예배는 성령의 임재와 진리의 조화다.
  • 영이란?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는 설교와 기도
  • 진리란? 철저히 성경 중심적이고 복음 중심적인 진리

그는 ‘죽은 정통(Dead Orthodoxy)’을 경계하며, 진리가 있어도 성령의 감동이 없으면 형식주의로 전락한다고 경고.

동시에, 성령을 강조하면서 진리를 무시하는 오류도 지적.

 

🔍 대표 인용:
“예배란 인간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이다. 이 만남은 성령을 통하여, 진리를 따라 일어난다.”


요약 정리 -    “영과 진리”의 의미 공통 강조점

인물 영으로 진리로 공통 강조점
존 오웬 성령의 역사 성경에 근거한 질서 성령과 성경의 조화
청교도들 전심으로 드리는 예배 규정적 원리에 따른 예배 말씀에 순종하는 순수한 예배
루터 복음에 감동된 내면 그리스도 중심의 복음 복음 중심, 자유로운 예배
칼빈 성령의 감동 성경이 명령한 예배 질서와 경건
스펄전 중생된 심령의 반응 복음에 근거한 진리 형식보다 본질 강조
로이드 존스 성령의 임재 성경적 복음 중심 성령과 진리의 균형
 

   세 가지 큰 흐름

  1. 예배는 성령의 임재 없이 죽은 형식이다. (오웬, 로이드 존스)
  2. 예배는 말씀에 뿌리내린 진리에 기반해야 한다. (청교도, 칼빈)
  3. 복음이 중심이며, 성령과 진리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예배이다. (루터, 스펄전)

 

✝️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 (본문: 요한복음 4장 23절)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1. 도입: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여러분,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후 사람을 찾으셨던 장면이 어디입니까?

죄를 범한 아담과 하와를 찾아 부르시던 그때입니다.
그리고 오늘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 중에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누구인지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예배자를 찾으십니다.

그분은 찬양하는 자, 기도하는 자, 말씀 앞에 자신을 낮추는 자를 찾으십니다.

그런데 단순히 예배 ‘행위’를 하는 자가 아니라,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2. “영”으로 예배한다는 것 – 성령의 역사 없이는 불가능

 

 존 오웬의 통찰

존 오웬은 말합니다. “성령의 조명 없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은, 죽은 자가 살아 있는 자에게 말하려 하는 것과 같다.”
여러분, 우리가 예배의 자리에 나왔다고 예배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감동, 성령의 인도하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역사가 있어야 참된 예배가 가능합니다.

 

스펄전의 고백

스펄전은 "중생하지 않은 사람은 예배자가 아니라 구경꾼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소리가 아니라, 거듭난 심령에서 나오는 영의 반응을 원하십니다. 감정적 고양이나 흥분이 아닌, 성령께서 거듭나게 하신 자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영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3. “진리”로 예배한다는 것 – 말씀 위에 세워진 예배

 청교도의 원칙

 청교도들은 예배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을 세웠습니다.

오직 성경이 명령한 방식으로만 예배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규정적 원리”>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은, 사람의 감정이나 창의성보다 하나님의 명령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칼빈의 강조

존 칼빈은 말합니다. “하나님께 경배할 때는 경외심과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예배해야 한다.”
진리는 곧 하나님의 말씀이며, 예배는 말씀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 찬양, 헌금, 설교, 모든 것이 복음의 진리와 부합할 때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가 됩니다.


4. 영과 진리의 조화 – 성령과 진리가 함께하는 예배

 로이드 존스의 균형

마틴 로이드 존스는 ‘죽은 정통’과 ‘방종한 감정주의’를 모두 경계했습니다.

그는 “성령 없는 진리는 차가운 껍데기고, 진리 없는 성령은 방향을 잃은 불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예배는 말씀 중심의 진리 위에 서야 하며, 동시에 성령의 감동으로 살아 있어야 합니다.


5. 적용: 우리는 어떤 예배자인가?

  1. 나는 예배에 참여하고 있는가, 아니면 단지 구경만 하고 있는가?
  2. 내 안에 성령의 감동이 있는가? 중생한 자로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는가?
  3. 내가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의 말씀, 진리에 부합하는가?
  4. 나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하고 있는가?

6. 결론: 하나님은 지금도 찾으신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지금도 예배자를 찾고 계십니다.

음악을 잘 하는 자도, 감정을 잘 표현하는 자도 아닙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 곧 성령 안에서 복음의 진리로 하나님을 높이는 자를 찾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의 예배가 그러한 예배가 되기를,

그리고 우리의 삶 전체가 거룩한 산 제사로 드려지기를 기도합니다.

 

설교 제목: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하나님”
본문: 요한복음 4:16-25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의 대화를 통해 두 가지 중요한 영적 진리를 살펴보려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선물인 구원이 우리에게 주는 기쁨은 무엇인가?
둘째,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는 어떤 예배인가?

이 두 가지 주제는 우리의 신앙의 뿌리를 점검하고, 참된 예배자로 살아가기 위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1. 하나님의 선물인 구원은 어떻게 주어지는가?

예수님은 한낮의 뙤약볕 아래, 물을 길러 온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십니다.
이 여인이 이 시간에 물을 길러 나온 이유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녀는 상처 많은 인생이었습니다. 사람의 시선을 피했지만, 하나님의 눈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물을 좀 달라”고 말씀하심으로 그녀의 마음을 여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이 무엇이며 또 그것을 내게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다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요 4:10)

예수님은 그녀의 삶의 가장 깊은 상처, 곧 “남편”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십니다.
비난이 아닌 치유를 위한 개입이었습니다.

그녀는 마침내 고백합니다.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이 짧은 고백 속에 그녀의 숨겨진 응어리가 풀려나기 시작합니다.

상처는 드러나야 치유됩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우리 각자의 내면의 어두움 속으로 들어오십니다.

그 순간, 그녀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마신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이것이 구원의 기쁨입니다.
상처가 치유되고, 존재의 의미가 회복되고, 삶의 방향이 바뀌는 변화.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이실 뿐 아니라 영혼의 의사이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상처를 알고 계시고, 만지시고, 회복시키십니다.


2.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란 누구인가?

예수님은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 4:23)

 

예배는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이 예배자를 찾아오시는 은혜의 사건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부르셨고, 떨기나무 불꽃 속에서 모세를 부르셨으며, 어린 사무엘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은 참된 예배자를 찾고 계십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의 예배는 형식과 전통에 묶여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예배도 전통과 규례에 갇혀 있었습니다.
죽은 정통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방종한 감정주의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는
말씀 위에 선 진리의 예배이자
성령의 감동으로 드려지는 살아있는 예배입니다.

예배는 인격적인 만남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우리의 영이 깊이 만나는 시간입니다.
성령 안에서, 진리 안에서 드려지는 예배만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참된 예배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예배에 서 있습니까?
우리 안에 감춰진 상처와 무거운 죄책감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그리고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에 자신을 온전히 드리십시오.

예수님은 오늘도 당신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네게 생수를 주겠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

이 부르심에 응답하는 참된 예배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