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에로의 초청은 올바른 것인가?
목회자의 직무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말씀을 듣는 회중을 회심케 하여 그들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것입니다.
목회자, 복음선포자
이처럼 훌륭한 설교자가 영적으로 무지하거나 죄에 매여 방황하며 율법에 종노릇하는 회중을 보았을 때 그들을 《십자가》 앞으로 이끕니다.
회중들이 거기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만날 때 자신을 모습을 보게 되지요.
지금까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모르던 그들이 비로소 자신의 죄를 깨닫습니다.
회개는 자발적인 것입니다.
마치 굴뚝을 청소하던 사람이 자기 얼굴을 보지 못하므로 씻지 않는 곳과 같습니다.
그는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에 비추어 볼 때까지, 자기 얼굴에 묻어있는 검뎅이를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억지로 씻으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거울 앞에만 데려가면 됩니다.
회심(悔心)은
세상의 어떤 이론이나 설득으로나, 또는 억지로는 불가능합니다.
불신자를 초대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감정 호소나 지식 전달을 넘어,
성령의 도우심 아래 진리의 말씀을 살아 있는 현실로 선포해야 합니다.
이는 지식이나 변사로도 안됩니다.
매우 단순해야 합니다.
디엘 무디와 같은 전도자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사람들을 회심으로 이끌었습니다.
1. 순수한 복음을 명확하게 선포하라
복음은 복잡한 논리나 신학이 아니라, 죄와 구원, 회개와 믿음의 길을 명확히,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야 합니다.
예)
"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셔야만 했습니까?
그 분은 전혀 죄가 없으신데 말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죽으셔야 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죄인들을 대속(대신하여 죄를 속함)하기 위한 죽음이었습니다.
나같은 죄인을 살리시려고,
나의 죄를 속하여 주시려고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그분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2. 성경 말씀 중심의 설교
회심은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일어납니다.
말씀은 회개의 기준이며,
죄를 깨닫게 하는 거울입니다.
스펄전을 회심시킨 것은 노햔한 설교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였습니다.
활자로 된 글자로 된 성경을 살아 있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선포했습니다.
그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방황하던 청년 스펄전을 회개의 자리,
구원의 자리로 초청했고
그를 그 자리에서 거듭나게 하였습니다.
* 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회심의 중심부에는 언제나 십자가가 있습니다.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 죄인들은 회개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구체적이고 감동적으로 선포하면, 성령께서 마음을 움직이십니다.
3. 개인적인 초청 (결단의 시간 제공)
설교 말미에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라는 구체적인 결단의 초대를 줍니다.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권세로 이 시간 당신을 구원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 앞에 초대합니다.
“지금 예수님을 믿고 싶다면 자리에서 일어나십시오.”
예수님을 영접하고 싶은 분은
지금 이 시간 조용히 눈을 감으시고
가슴에 두 손을 얹으십시오.
이 시간 진심을 담아 하나님께 기도 올리시겠습니다.
저와 함께 따라서 기도하시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설교자는 마음을 움직일 수 없지만, 성령은 할 수 있습니다.
설교 전후에 회중을 위한 간절한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거듭남을 체험"한 설교자는 압니다.
회중이 하나님 앞에 일어 설 때에
하나님의 손길이
저항 할 수 없는 권세와 능력으로
회개하는 심령에 역사해 주시고 계신다는 것을.
이러한 "구원초청(altar call)"은 신학적으로 옳은 것인가?
- 개혁주의 신학 입장에서의 요약 -
✅ 결론: 개혁주의 신학은 일반적으로 현대적 ‘구원초청’ 방식에 대해 신중하거나 비판적입니다.
이는 구원받는 행위의 본질과 인간의 의지,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이해 때문입니다.
🔍 구원초청이란?
- 현대 복음주의에서 사용되는 전도 방식으로, 설교 후 회중에게 손을 들게 하거나 앞으로 나오라고 하여 ‘지금 이 자리에서 예수님을 영접하라’고 요청하는 것.
- 감리교 전통의 존 웨슬리와 찰스 피니 이후 대중 전도에서 널리 퍼졌습니다.
📖 개혁주의 신학의 핵심 입장
1.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역사에 근거한다.
- 에베소서 2:8-9 — "너희가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 믿음조차도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며, 인간의 결단만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님.
2. ‘결단’ 자체는 구원의 근거가 될 수 없다.
- 개혁주의는 ‘믿음의 결단’이 필요함을 인정하지만, 그 결단은 성령의 역사로 일어난 회심의 결과라고 본다.
- 단순히 손을 들거나 앞으로 나오는 행동은 회심의 본질을 대체할 수 없다.
3. 외적 행동(altar call)이 내적 변화와 혼동될 수 있다.
- 눈에 보이는 반응에 의존하면, 거짓 확신이나 피상적 결단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
- 진정한 회심은 말씀과 성령의 사역을 통해 점진적이거나 조용히 나타날 수도 있음.
🛠 구원초청 방식에 대한 실질적 평가
구원초청 자체 | 신학적으로 반드시 잘못은 아님. 다만 그 사용 방식이 문제. |
인간의 결단 강조 | 성령의 주권을 약화시킬 수 있음. |
감정적 분위기 조성 | 회심의 본질을 흐릴 우려. |
목회적 유익 | 바르게 인도하면 유익할 수도 있으나, 신중히 사용해야 함. |
✅ 대안적 접근 (개혁주의 교회들이 택하는 방식)
- 말씀 선포 후, 조용한 묵상과 기도, 개인적 상담, 회심의 열매를 지켜보는 양육 중심의 목회를 강조.
- 성례(세례/성찬)와 교회 공동체의 참여를 통한 구원의 확인.
📌 요약 정리
개혁주의 신학은 구원초청 자체를 정죄하진 않지만, 그것이 인간의 의지를 과도하게 강조하거나
회심을 단순한 결단으로 축소시킬 위험이 있다고 보고 신중한 접근을 권합니다.
진정한 회심은 말씀과 성령을 통한 내면의 변화로부터 비롯되며,
외적 결단은 그 열매일 뿐 중심이 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