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白露)는 무엇인가?
고대사회는 미스테리하다. 우주에 대해 어떻게 알았을까? 오늘날처럼 컴퓨터를 이용한 것도 아니고, 우주 망원경이 존재했던 것도 아닌데...
그저 육안으로 낮과 밤, 태양과 달, 그리고 지금에 살면서 경험한 수치들... 이것으로 우주를 정확히 이해했다는 것이 신비로울 따름이다.
같지만 다른 의미
새 가운데, 백로(白鷺)가 있다. 우리 선조들은 희고 깨끗한 모습을 지닌 백로를 '청렴한 선비'의 상징으로 여겼다. 백로(白鷺, egret)는 왜가리과에 속한다.
路는 '길 로' + 鳥가 합쳐저 만들어진 글자이다.
路는 '길 로'라는 글자도 부수로도 쓰인다.
路 = 足, 各 사람이 발로 걷는 곳이 길이다. 그런데 각각의 사람들이 그곳을 자주 다녀서 길이 된다. 이 글자는 주로 형이하학에서 쓰이는 글자이다.
우리는 도로(道路)라고 부른다.
岐路(기로) 갈림길 기를 써서 어디로 가야할지 갈랫길에 서 있을 때 쓰인다.
'노선(路線), 진로(進路), 도로(道路), 통로(通路)'
둘 다 길을 의미한다.
그러나 머리가 가는 방향을 뜻하는 (비유적) 길, 길, 법, 방법, 수단, 방면(方面) 등에 쓰이며, 도(道)는 주로 형이상학에 쓰이는 글자이다.
나라의 으뜸인 도시를 뜻하는 '수도'에도 쓰이고, 길이 아니면 가지 마라 할 때도 쓰인다.
이는 추상적 의미도 포함되고, 인간이 마땅히 가야할 길을 의미한다. 그래서 도덕에도 쓰인다.
'백로(白露)'(절기)
비우(雨), 이것을 부수로 삼는 한자는 약 300개가 있다. 여기에 路는 '길 로'이다. 이슬은 상당한 기간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비처럼 내리는 《반복적으로》 내린다. 路는 '길 로'는 반복적으로 다니는 것을 의미한다.
가을이 시작됨을 알리는 입추, 그리고 무더위가 멈추거 물러가는 처서, 그리고 세원하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맺히는 이슬을 뜻하는 백로는 세번째로 가을을 알리는 절기입니다.
'흰 백(白)' 자와 '이슬로(露)'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백로는 `이슬'의 미칭(美稱)입니다.
농사에 절대적인 영향력, 따라야 할 24절기(節氣)의 열다섯째이다. 우주도 변화에 지구의 절기도 변한다.
지구의 공전 주기는 1년이다. 태양이 황도 한 바퀴를 완주하는 데는 같은 시간이 소요된다. 1년의 길이는 365일이 약간 넘는다.
1태양년(太陽年:回歸年)의 길이는 365.2422일이다. 그래서 정확히 365일이 아니다. 0.2422시간이 남는다.
이를 4년이 한번 모아서 처리한다. 평년은 365일이지만, 4년에 한번씩 366일로 한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365일의 해를 평년, 366일의 해를 윤년이라고 한다. 참고 (365x3+366)/4=365.25
지구는 태양을 공전하며, 태양의 황경(黃經)이 165도에 달했을 때를 말하며,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로, 9월 8일 즈음에 점차 가을다운 기운이 더해진다. 이러한 절기는 황경이 0°일 때를 춘분, (총360°: 360÷24= 15°) 매 15°마다 새로운 절기로 구분한다.
황도(黃道, ecliptic)는 지구에서 보기에 태양이 하늘을 1년에 걸쳐 이동하는 경로를 말한다. 천구상(天球上)의 태양의 궤도를 말하는데, 하늘의 적도에 대하여 23°5´ 기울어져 있다.
황도 좌표계란 황경과 황위로 천체의 위치를 표시하는 좌표계를 말한다. 이러한 황도 좌표계는 지구 공전궤도면과 천구면이 만나서 만드는 황도를 기준하며, 태양계 내의 행성들의 위치를 표시하는데 편리하다. 태양계 내의 행성들과 달, 태양은 상대적으로 위치가 지구와 가까워 황도상의 지구 위치에 따라 좌표가 조금씩 틀리다.
이처럼 공전하는 지구에서 바라보는 태양의 위치, 태양 항성을 기준으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황도는 천구에서 이 과정을 통해 태양이 지나는 경로를 말하는 것으로 이 과정은 1 태양년을 주기로 반복된다.